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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생생정보 청주 쫄면 맛집 _ 청주 오성당 쫄면(늦게 가면 못먹어요~~)

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얼마 전 가족들과 TV를 보고 있는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다는 '생생정보'에서 청주가 소개되더라고요

 

가수 김범룡 씨의 가수로써의 고향이 청주라고 합니다.

충북대학교를 다니셨는데 김범룡 씨의 대표곡인 '바람 바람 바람'이 이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어렸을 때 좋아해서 많이 따라 불렀던 곡인데 1985년 데뷔곡이라고...  세월이... ㅋㅋ

 

김범룡 씨가 나와서 청주의 맛집, 멋진 장소들을 많이 소개해 주셨는데요...

그중 제 귀에 콕 박혔던 것은... 쫄면 맛집~~!! ㅋㅋ 

 

바로 청주 맛집으로 유명한 청주 오성당이었습니다.

김범룡 씨가 청주에 살던 때부터 단골이었는데 지금도 청주 오면 꼭 들르신다고 하네요

 

저도 오성당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TV 보면서 이번에는 꼭 가봐야지 생각을 했습니다.

 

 

드디어 오성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날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울 둘째 딸이 계속 TV에 나왔던 쫄면이 먹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저녁때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닮은 음식에 대한 강한 집착.... ㅋㅋㅋ)

하하하하

 

 

오호... 역시 맛집답게 방송 3사를 넘나드는 인기쟁이였었네요

 

그 옆에는 정감 있는 손글씨의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녁 6시 30분 정도였는데요 테이블이 꽉 차서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식사 중이신 분들의 사진은 차마 못찍겠.... ㅋㅋ

 

얼마 후 자리가 나서 후다닥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ㅠㅠ 너무 늦게 간 탓인지 빵이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흑... 좌절.... 크로켓 정~말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겉바속촉이라는 그 크로켓~~~~~~

직원분께 여쭤보니 빵 종류는 오후 4시면 거의 다 소진된다고 하십니다.

여러분... 빵 드실 분은 너무 늦지 않게 가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후회하십니다. ㅠ

 

그래서 쫄면, 떡만둣국, 만두(고기 반, 김치반)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금방 금방 나왔습니다.

먼저 만두~~ 오셨고요...

 

떡 만둣국도 왔습니다.

 

ㅎㅎ 양배추 이불 덮은 쫄면도 왔네요

 

 

기대했던 쫄면부터 싹싹 비벼봅니다.

쫄면 면발이 날씬해서 양념이랑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쌀쌀한 날 가서인지 쫄면이 좀 차갑게 느껴지더라고요

원래 차게 먹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날씨 영향인지 시원함이 아닌 차가운 느낌.... 혹시 공감이 되실까요?

아님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이었을까요?

저에게 쫄면은 조금 평범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콩나물 있는 쫄면을 좋아하는데 오성당 쫄면은 콩나물이 없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왜냐고요? 숨은 복병이 있었거든요... ㅋㅋ

 

 

그것은 바로 만두였습니다

처음 눈 앞에 나타날 때부터 고운 자태에 반했는데요 

한입 베어 무는데 아.. 만두 맛집이었구나 했어요... ㅋㅋ

만두의 속살이 다 보일 정도로 피가 얇아 야들야들하고, 만두소가 간이 딱 맞아서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만두를 입에 넣고 씹을 때 만두소가 약간 아삭아삭 해서 식감도 살아있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워낙 만두를 간장에 찍어 먹지 않아서 그냥 먹었는데도 간이 좋았어요

 

 

다음은 김치만두 차례입니다.

만두 빚어놓은 모양이 참 예쁩니다.

맛도 예쁜지 먹어봅니다. ㅋㅋ

 

 

오~~ 김치만두는 고기만두보다 더 감칠맛이 도네요

보기에는 엄청 빨개서 매워 보이는데 별로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맛있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울 둘째도 안 맵고 맛있다면서 계속 집어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진상으로 보이시나요? 만두소에 김치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죠? 

아까 제가 고기만두가 아삭아삭 씹힌다고 했었잖아요....

김치만두도 큼직한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이건 개취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씹히는 것을 좋아해서 아주 맘에 들었답니다.

 

 

쫄면이 평범하다면서 혼자 다 먹은 이 상황은 뭔가요... ㅋㅋㅋ

제가 매운걸 잘 못 먹는데 이 쫄면은 먹을 때는 괜찮더라고요...

근데 다 먹고 나니 매운 게 좀 느껴졌습니다. 그럴 땐 떡국을 홀짝홀짝 ㅋㅋ

하지만 일반 분들이 느끼기에는 별로 안 매우실 것 같아요

 

아참... 사진은 못 찍었지만 떡만둣국도 맛있었습니다.

저희 큰 아이는 떡만둣국 국물이 죽인다면서 들고 마시더라고요... ㅋㅋㅋ

 

하하하하 둘째 아이의 활약으로 만두 한판 클리어하고 한판 더 시켰습니다.

자기 입맛에는 김치만두가 더 맞는다나 뭐라나... ㅎㅎ

 

 

청주 맛집 오성당은 가경동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인근 가경터미널 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있으셨습니다.

탄력 주차시간인 11시 30분 ~ 14시, 20시 이후에는 가게 앞 도로에 주차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당에 앉아 있다 보니 홀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포장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만두는 기본이고 쫄면과 떡만둣국도 포장이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게 저와 같은 시간대에 가신분들이 음식을 시키면서 다들 빵을 주문하시는데 다 떨어졌다고 하니까 저와 같은 실망감을 마구마구 보이시더라고요 ㅋㅋㅋ

맛있는 걸 먹으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생전 첨으로 맛집 리뷰라는 걸 해봤네요 

어른 2, 아이 2명이 가서 쫄면 1, 만둣국 2, 만두 2판 먹고 왔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1. 쫄면보다는 만두가 더 맛있었다

2.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므로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방문도 추천한다.

3. 빵을 먹기 위해서는 오후 4시 이전에 가자

4. 주차장이 없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표현력이 형편없어 송구스럽습니다. 허허허  ㅜㅜ

 

감사합니다.

 

오성당 가는 길에 찍어본 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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