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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weck 양념병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저는 요리는 잘 못합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요리하는걸 즐거워하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제가 해준 음식을 맛있다고 먹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요... 이상한 것이....

요리는 즐겨하지 않으면서 주방용품에는 관심이 많다는 것이지요... ㅎㅎ

 

요리를 잘 하는것 처럼 보이기 위한 꼼수일까요? ㅋㅋㅋㅋ

 

그냥 정리가 잘 되어있는 주방을 보는 것에 만족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가스레인지 아래 양념 정리대가 있습니다.

이곳에 양념들을 넣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양념 선반 바닥이 네트망처럼 다 뚫려있는 형태입니다. ㅠ

 

그러다 보니 선반 폭보다 작은 양념병을 사용하면 잘 쓰러집니다.

 

레일을 열고 닫을 때 양념병들이 잘 쓰러지다 보니 중심 맞춰 잘 세우는 게 일이었습니다.

스트레스... ㅠㅠ

 

그래서 잘 안 쓰러질 것 같은.... 안정감 있는 크기의 양념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맘에 드는 양념병을 찾으면 양념 선반 사이즈에 안 맞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가 집에서 반찬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weck병에 눈길이 갔습니다.

weck병은 사이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집 양념 선반에 맞는 크기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을 했더니... 하하하

드디어 우리 집 양념 선반의 짝꿍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weck 실린더형입니다.

 

weck 실린더형은 용량이 다양합니다.

 

그중 제가 사용하는 용량은 340ml입니다.

 

 

 

저희 집 양념 선반입니다.

 

2층이 weck 병으로 정리한 것이고요..

1층은 편의상 사온 그대로 사용 중인 양념들입니다.

올리고당 옆 멸치액젓은 예외네요.... 김장 때 큰 용량을 샀다가 남아서 오일병에 옮겨 담았습니다.

 

그 외 식용유나 올리고당 등은 병을 옮겨 담는 것이 더 힘들고 관리도 어려워서 그냥 사 온 데로 사용 중이고

후추나 파슬리 등도 그냥 담겨있는 통으로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weck 실린더 병에 정리한 양념들은 

왼쪽부터 카레가루, 흑설탕, 소금, 버섯소금, 깨입니다.

액체류는 양념병에 보관하지 않고 가루 종류들만 정리해서 보관합니다.

 

버섯소금은 시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표고버섯 가루에 소금을 섞은 건데

천연양념이라 그냥 소금을 음식에 넣었을 때 보다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선반에 딱 맞는 크기로 빈틈이 없어 레일을 열고 닫을 때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쓰러지지도 않고 병끼리 부딪히는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위에서는 뚜껑만 보이기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르겠네...

라고 하실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조금만 옆에서 보면 몸체가 투명한 유리라서 금방 내용물 파악이 가능합니다.

 

 

 

 

weck 실린더 병이 양념병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큰 편이어서

저는 병 안에 스푼을 넣어놓고 사용 중입니다.

 

티스푼 작은 게 쏙 들어가고요...

사용할 때는 스푼에 양념을 담아서 사용하면 

계량도 편하고 병 입구도 지저분해지지 않아서 아주 좋습니다.

 

 

 

병뚜껑입니다.

 

 

 

플라스틱입니다. ㅠㅠ

 

사실 플라스틱이라서 이 뚜껑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리하면서 자주 열고 닫아야 하는 양념병의 특성상 

기본 구성인 유리뚜껑과 클립을 사용했을 때 너무 불편하고 뚜껑 여는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뚜껑을 사용 중입니다.

 

weck에는 기본적인 유리뚜껑뿐만 아니라 위에서 보시는 플라스틱 뚜껑과 나무 뚜껑, 코르크 뚜껑 등이 있는데

나무 뚜껑은 플라스틱 뚜껑보다 고가이고, 코르크 뚜껑은 '헉' 소리가 나게 더 비쌉니다. ㅠㅠ

 

그래서 예산절감 차원에서 플라스틱 뚜껑을 구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친환경의 길은 돈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ㅠ

 

유리뚜껑 외의 뚜껑들은 별도 구매입니다.

 

 

이 것이 기본 구성인 유리뚜껑입니다.

유리뚜껑에 고무패킹, 클립으로 고정시키는 형태입니다.

 

카레가루는 자주 사용하지 않고

혹시나 카레의 향이 플라스틱 뚜껑에 벨까 봐 이 양념병만 유리뚜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리뚜껑을 사용하면 

보기도 좋고

친환경이고

밀폐도 아주 잘 됩니다.

 

하지만 열고 닫을 때 클립을 뺏다 끼웠다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클립을 잘 못 끼우다 보면 유리에 상처를 내기도 쉽기 때문에 

조심조심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병의 지름은 7cm, 병의 높이는 13.5cm 정도입니다.

 

 

weck 병의 장식으로는 전면에 글씨와 함께 귀여운 딸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무늬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훨씬 더 이쁘더라고요 ^^

 

 

 

 

햇살이 너무 좋아 햇살을 조명삼아 한번 찍어 봤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팁 하나 투척합니다.

 

양념 선반은 아무리 조심히 사용하더라도 양념이 조금씩 흘러나오거나 떨어뜨려 금방 지저분해지는데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닦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양념 선반에 뽁뽁이를 깔아서 사용합니다.

 

택배 올 때 포장되어 오는 뽁뽁이를 버리지 않고 활용합니다.

 

선반에 깔아서 사용하다가 지저분해지면 버리고... 

또 뽁뽁이가 워낙 충격흡수 용이다 보니

양념병을 선반에 올려놓을 때도 선반이랑 부딪히는 소리가 안 들려서 좋습니다. ^^

 

양념병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onderbout.tistory.com/83 [원더바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