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포엥 암체어 커버 씌우기

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저희 집은 소파가 없어서 이케아에서 구입한 포엥 암체어를 소파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거실 소개할 때 살짝 보여드렸었죠?

미니멀 인테리어 _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_ 거실...

 

포엥 암체어에 앉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착석감이 좋습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이 한번 앉으면 일어나지를 않아요.... ㅋㅋ

의자에서 잠들기도 하구요....

 

그만큼 편안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게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뭔가 하면....

의자 커버 분리가 좀 어려워요 ㅠㅠ

 

의자가 가죽이 아닌 페브릭 커버로 되어 있어서 주기적으로 세탁을 해야 하는데 한번 분리하려면 진땀 뺍니다. ㅠ

 

 

페브릭 커버 안에 스펀지가 들어있어서 커버를 세탁하려면 지퍼를 열어서 스펀지와 분리를 해야 하는데 

스펀지와 커버가 딱 맞는 사이즈로 되어 있고 스펀지가 표면이 약간 까칠해서 마찰력이 엄청 큽니다.

커버 안쪽이 미끄러운 천으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벗겼다가 다시 씌우기가 만만치 않아요....

남편이 도와준다고 하다가 스펀지가 찢어지는 상황까지.... ㅠㅠ

 

그래서 저는 페브릭 커버 위에 저만의 커버를 한 겹 더 씌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헤헤

바로 홑이불을 이용해서 의자를 감싸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140cm x 190cm이네요...

 

포엥 암체어 쿠션을 감쌀 수 있는 크기의 천이 면 아무거나 취향껏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여름이불로 구입했었는데

정작 이불로는 사용을 못하고 의자 커버로만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

 

 

 

 

의자커버천를 바닥에 쫙 펼쳐놓고 그 위에 포엥 체어 쿠션을 뒤집어서 올려놓습니다.

 

긴 쪽을 한 면씩 접어 줍니다.

 

 

잘 겹쳐서 접어주고

짧은 쪽을 사진과 같이 접어줍니다.

 

꼭 선물 포장하는 것 같네요

 

 

이때 필요한 건 뭐?

 

네 맞습니다.

고정해줄 옷핀이 있어야겠지요?

 

어느 정도 고정해줄 힘이 필요하니 너무 작은 옷핀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옷핀으로 의자 커버의 가로방향 세로 방향 접힌 부분을 잘 잡아서 고정해줍니다.

 

이때 중요 포인트~~

의자 커버만 살짝 들어서 옷핀을 찔러줍니다.

포엥 암체어 쿠션까지 옷핀 바늘이 들어가면 쿠션 페브릭에 스크레치가 날 수 도 있습니다.

 

양 쪽을 같은 방식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옷핀을 한쪽에 하나씩만 사용했지만 

꼼꼼하신 분들은 옷핀을 여러 개 꽂으면 더 견고하게 고정이 될 듯합니다

 

 

이제 암체어 틀에 쿠션을 올려줍니다.

 

이때 등받이와 방석 부분 홈을 손으로 꾹꾹 눌러주시면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짜잔~~ 어떤가요? 정말 깔끔하지 않나요?

의자 커버가 더러워지면 옷핀 2개만 빼서 세탁하고 다시 씌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스펀지를 빼내고 넣느라 낑낑댈 필요가 없어요

하하하하하하

 

 

포엥 암체어는 나무틀과 쿠션을 사진에 보이는 찍찍이를 붙여서 고정시키는데

이렇게 의자 커버를 씌우면 찍찍이를 붙일 수가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것 때문에 쿠션이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을까 고민했는데요..

 

몇 달을 사용한 결과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정이 안될까 봐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집에 놀러오시는 분들이 보면 원래 씌워져있는 커버인줄 아시더라구요

이불일꺼란 생각은 전혀 못하신다는 .... ㅋㅋ

 

의자 커버로 사용하실 천의 색이나 재질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집안 분위기에 맞게, 계절에 맞게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포엥 암체어 커버 벗기다가 성질 다 버린 분이 있으시다면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