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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라탄공예 독학 _ 라탄 염색

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오늘은 라탄으로 만들기가 아닌 라탄 염색을 해보려고 합니다.

 

라탄 소품들은 참 예쁘긴 한데요... 

바짝 말리고 나면 뭔가 색깔이 좀 허옇더라고요

뭐랄까... 너무 날것의 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게 좀 마음에 안 들어서 예쁘게 물들여 주고 싶었습니다.

ㅎㅎ 사실.. 색이 진하면 실수한 부분이 좀 덜 보일까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ㅋㅋ

 

여기저기 찾아보니 다양한 라탄 염색 방법이 있더라고요

전용 염색약부터 커피, 홍차 등..

저는 초보이니까 염색약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부터 활용해보고 싶어서 커피로 염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만들었던 것 중 작고 납작한 것부터 도전해보려고요....

혹시 실패할 수도 있으니... ㅎㅎ

 

준비물은 커피, 소금, 물입니다.

라탄 염색 순서는

① 물 끓이기

② 소금 넣기 

③ 커피 타기

④ 라탄 넣기

⑤ 1시간 후 라탄 꺼내기

입니다.

 

간단하네요 ^^

 

 

그동안 만들었던 소품들 중 티코스터 위주로 모아봤습니다.

색이 밝아 갓 만들어 낸 티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던 커피를 준비합니다.

이 커피는 언제 어디서 온 건지 모르겠네요

염색하기 딱 좋아 보입니다. ㅋㅋ

 

 

물을 끓인 후 굵은소금을 한 스푼 넣습니다.

염색할 때 소금을 넣어주면 소금이 촉매제 역할을 해서 염색이 더욱 잘 된다고 합니다.

 

 

커피를 넣어줍니다. 

처음엔 1 봉지만 넣었는데 생각보다 색이 진하지 않아서 2 봉지 넣었습니다. 

사진은 2 봉지 넣었을 때입니다.

 

 

물을 조금 식힌 후 라탄을 넣어줍니다.

사진을 보니 꼭 수정과에 잣이 떠다니는 것 같은..... ㅋㅋ

 

 

라탄이 가벼워서 물에 둥둥 떠다니니 무거운 것으로 눌러줍니다.

 

 

1시간 후 라탄을 커피물에서 꺼냅니다.

알람을 맞춰 두시면 편하겠죠?

 

 

오호~~ 라탄 색이 진해졌습니다.

신기하네요~

 

 

이제 바짝 말려줄 차례입니다.

라탄은 바짝 말려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잘 생긴다고 하니 꼭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잘 말려주세요

 

 

다 말린 후의 모습입니다.

커피물에서 바로 꺼냈을 때보다는 색이 좀 연해졌지만 염색 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워진 모습입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신생아에서 유치원생 정도 된 느낌이네요 하하하하

 

 

왼쪽이 염색 전, 오른쪽이 염색 후 입니다.

 

염색하지 않은 바구니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진해지긴 했네요

 

커피 염색은 생각보다 진하게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은한 맛이 있네요

그리고... 색이 진해지니 더 잘 만든것처럼 보여요 하하하하하

 

혹시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냄새를 말씀드리자면..

라탄에서 커피 향은 나지 않습니다. ㅋㅋ

 

라탄 염색 어려운 게 1도 없으니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onderbout.tistory.com/83 [원더바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