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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니멀 인테리어 _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_ 화장실

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 화장실을 소개합니다.

저는 지금 전세집에 거주 중이어서 인테리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유행 중인 인테리어가 아니라 너무 평범하지만 내 취향에 맞는 물건으로 개수를 조절하여 깔끔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ㅎㅎ 뭐가 별로 없어 민망하네요.. 전체 샷입니다. 청소를 깨끗이 하고 찍을걸 후회가 되네요 

 

 

저희 집은 얼마 전부터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디워시는 워낙 사용하지 않았고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가급적 화학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누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는데요

처음에는 비누로 머리 감을 때 뻑뻑해서 조금 힘들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서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tip : 비누로 감은 후 구연산이나 식초를 넣은 물로 머리를 헹구면 머릿결이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샴푸나 바디워시 등 플라스틱 통이 없어져서 보기도 깔끔하고 물때 걱정도 없고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

( 비누를 담고 있는 비누망도 지금 쓰고 있는 게 헤지면 면소재 거품망으로 교체하려 합니다. )

 

화장실 선반에는 최소한의 물건만 올려놓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치약과 치실, 혀클리너만 올려놓았습니다.

 

 

플라스틱 치실은 실치실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용입니다.

제 치실은 실치실이라 사용 후 슬라이드 장 안에 보관합니다.

 

맨 끝에 있는 것은 혀클리너입니다.

저는 혀클리너를 양치 후 사용하는데 기존에는 플라스틱 혀 클리너를 사용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혀 클리너는 플라스틱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 스텐으로 만들어진 혀 클리너를 발견했습니다.

저 제품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스텐 혀 클리너는 끓는 물에 소독이 가능해서 위생적이고 또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혀 클리너를 슬라이드 장안에 넣어서 사용하고 싶지만 안 보이면 잘 사용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꺼내놓고 있습니다. 

 

화장실의 가장 큰 적은 물때이지요...

물때를 물리치기 위해 저는 되도록 다 공중부양시킵니다. ㅋㅋ

시계도 양치컵도 칫솔도.... 다 거울에 붙였습니다.

안 떨어지냐고요? 네... 찰싹 잘 붙어있습니다.

대나무 칫솔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다이소 제품입니다.

 

화장실에 있다 보면 은근 시간이 궁금해질 때가 많습니다.

볼일 볼 때, 샤워할 때, 청소할 때 등등.....

저는 손이 느린 편이라 시간을 안 보고 뭘 하면 넘 오래 하는 경향이 있어서 시간을 일부러라도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시계를 검색해 봤는데 이쁜 건 비싸고 싼 건 안 이쁘고.. 다들 아시죠? ㅋㅋ

그러던 중 다이소에서 요 아이를 발견합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딱 맘에 들더라고요 가격도 3,000원으로 저렴하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게 흡착과 방수가 완전 최고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다이소 만족템~~ 칫솔꽂이입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외모에 삶는 것이 가능한 재질에 푹 꽂으면 쭉 꽂혀있는 완벽한 기능에 반한 제품입니다.

저희 집은 플라스틱 칫솔을 사용하지 않고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특성상 습기에 약해 건조를 잘해주어야 하는데요

이 칫솔꽂이에 꽂아놓으면 습할 걱정이 없습니다.

거꾸로 꽂는 방식이어서 칫솔모까지도 완벽하게 마릅니다.

덕분에 칫솔에 습기로 인한 해를 입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내구성이 좀 약한 게 흠입니다. 곰돌이 한 마리의 코가 사라졌어요 ㅜㅜ

 

 

청소도구들도 다 공중부양입니다.

변기 옆에 압축봉을 달고 청소도구들을 매달았습니다.

 

왼쪽 솔은 많이 익숙하시죠? ㅋㅋ 맞습니다. 컵 닦는 용도의 솔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컵 닦으려고 샀고요...

한참 사용하다 보니 저희 집 컵은 손이 다 들어가는 입구가 넓은 것들이라 그냥 손으로 닦는 게 편해서 화장실 바닥 닦는 용으로 용도를 바꿨습니다. 구석구석 아주 잘 닦입니다. 본래의 쓰임이 아니더라도 제 역할을 잘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 옆은 다 쓴 칫솔을 청소용으로 쓰고 있고요..

분무기에 들어있는 액체는 에탄올입니다. 수시로 변기의 변좌에 칙칙 뿌려 휴지로 닦아내는 용도입니다.

(실제로는 맨날 잊어버려서 가끔 한 번씩 닦습니다. ㅎㅎㅎ)

오른쪽 끝에 있는 긴 막대기는 변기 청소용입니다.

 

수건걸이에는 수건과 대형 스퀴지(?)를 걸어놓고 쓰고 있습니다.

 

수건은 소창 수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창 수건은 장점이 참 많은데... 그중 제일 좋은 점은 먼지 날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비염이 있어서 소창 수건으로 바꾸었는데 일반 수건에 비해 덜 폭신해서 사용감은 솔직히 별로 좋지 않을 수 있지만 먼지 날림이 없어서 인지 비염이 조금 좋아진 느낌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소창 수건을 화장실 뿐만 아니라 주방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소창수건 특집 포스팅을 한번 해봐야겠네요 ㅋ

 

대형 스퀴지는 사실 고무 빗자루입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더라고요

저는 빗자루 용도 대신 스퀴지처럼 욕실 바닥이나 벽에 있는 물기 제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스퀴지는 손을 여러 번 움직여야 하고 바닥의 물기를 닦으려면 허리도 굽혀야 해서 불편한데 이 고무 빗자루는 큼지막해서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물기가 다 닦이고 허리 펴고 닦을 수 있어 제가 애정 하는 물건입니다.

 

 

세면대나 수전의 물기를 닦으려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수건입니다.

극세사 수건으로 물기가 아주 잘 닦입니다. 물자국 하나 없이...

물기를 닦은 후 별다른 건조대 필요 없이 화장실 문 손잡이에 널어놓으면 금방 말라 보송보송해집니다.

 

저희 집 발매트는 규조토 매트입니다.

제가 몇 년 전 처음 이 매트를 살 때는 주변에 규조토 매트에 대해 거의 모를 때였습니다.

지금은 많이들 쓰시지만...

제가 써보고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추천했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친정집, 동생집 모두 규조토 매트를 사용 중입니다. ㅋㅋ

저는 러그나 천으로 되어있는 발매트는 조금 꺼려졌습니다.

세탁도 자주 해야 하고 항상 축축해있으면 세균 번식도 쉬울 것 같아서요

그래서 열심히 또 검색을 했더니 이런 게 있더라고요... 

물기 흡수가 빨라 항상 보송하고 오염이 묻으면 사포로 문질러주면 금방 새것이 됩니다.

사진의 매트도 몇 년째 사용인지 기억이 가물할 정도로 오래 사용했는데 상태 괜찮지 않나요? ^^

 

이것으로 저희 집 화장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화장실의 겉모습만 보여드렸고 다음엔 슬라이드 장 안에 물건 수납 모습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onderbout.tistory.com/83 [원더바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