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오늘도 화창한 봄날입니다. ~~ ^0^
날씨가 좋아 세탁실을 청소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사실 저희 집 세탁실은 예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다분히 실용적이지요...
그렇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기도 깔끔하고 청소하기도 쉽고...
다른 집 사진들을 보면 세탁실도 카페처럼 예쁘게 꾸미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게으른 사람이라 전셋집이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하
세탁실이 좁아서 한번에 전체가 안 찍히네요 ㅜ
세탁기 기준 오른쪽입니다.
이곳에는 빨래통만 있습니다.
저 플라스틱 빨래통은 원래 뚜껑이 있어서 손님이 오셨을 때는 닫아두곤 했었는데 어느 날 부러져서 버렸습니다. ㅠ
평소에는 뚜껑이 없어서 사용하기는 편리합니다. 문 앞에서 휙 던지면 쏙~ 들어가거든요 ㅋㅋ
그렇지만 빨래가 많이 쌓여있을 때 손님이 오셔서 보시면 좀 민망하더라고요
특히 저번에는 가스 점검하시는 분이 오셔서 점검하러 세탁실로 들어가시는데 그때 빨래가 폭발해서 통 밖으로 넘쳐흐르고 있던 시기였던지라.. 얼굴이 좀 화끈하더라고요 ㅎㅎ
쓸데없는 걸로 부끄러워 한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전 좀 이런 거에 민감한 거 같아요.. 이상한 성격이죠? ㅋ
저는 물건이 바닥에 있는게 싫어서 공중부양시키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세탁실도 예외 없습니다.
저건 햄퍼에요
세탁 후 건조까지 마친 세탁물을 담아서 거실로 가지고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조기에 자석고리를 달아서 매달아 놓았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흘러내리지 않고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햄퍼는 동생이 유*클*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본인은 쓸 일이 없다고 저에게 줘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조기 반대쪽에는 에코백에 세탁망을 넣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세탁망이 지저분해서 안보이는 곳에 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가방에 넣으면 깔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행해 보았지요
ㅎㅎ 좀 뚱뚱해 보이지만 속이 보이지 않아 깔끔합니다.
에코백 색도 아이보리 색이라 세탁실 전체적인 컬러에도 어울리고요
(세탁기와 건조기 구입 시에도 일부러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가전은 역쉬 백색가전~~ ㅋ)
바로 밑이 세탁바구니여서 세탁기에 빨래를 넣기 전 가방에서 세탁물에 맞는 세탁망을 찾아 넣기 참 편리합니다.
동선의 최적화!!!
참!! 세탁망을 가방에 넣기 전에는 꼭 꼭 완전히 건조 후 넣으셔야 한다는 것! 다 아시죠?
안 그럼 얼룩무늬(곰팡이)가 곱게 프린팅 됩니다.
저는 건조기를 삼성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 건조기 사용하시는 분들은 열교환기 청소 직접 다 하시죠?
힝.. 넘 귀찮.... 하지만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그걸 위해 저 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멍이 뚫려있는 부분으로 먼지들을 긁어주고 바닥에 쌓인 먼지는 솔로 싹싹 쓸어 담습니다.
저는 사자마자 전용 청소솔을 잃어버려서 사용감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리지 않고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조기에 걸어둡니다.
세탁기 기준 왼쪽입니다.
이쪽은 뭐가 좀 많네요.... ㅋ
아래서부터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주방에 두지 않고 세탁실에 두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음식은 맛있게 조리해주지만 사용 시 냄새도 많이 나고 또 요게 전자파도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자파를 피하고자 조금 멀리 떨어뜨려 놓고 사용 중입니다.
세탁실에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면 또 좋은 게 냄새가 금방 빠진다는 겁니다.
세탁실 바로 옆이 에어컨 실외기실이어서 조리 중이나 조리 후에 실외기실 문만 열어놓으면 냄새가 금방 사라집니다.
일석이조? ㅋ
에어프라이어 위에 먼지 쌓이는 게 싫어서 평소에는 수건으로 덮어놓고 있습니다. 사용 시에만 벗기고요^^
세탁실 기본 옵션 선반입니다.
이곳에는 세탁세제를 놓았습니다.
저는 사진에 보이는 세탁세제 하나만 사용하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 세제 사용 전에는 유연제로 식초를 사용했었는데 저 세제가 중성이고 향도 세탁 후까지 유지되다 보니 유연제의 역할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과감히 생략하고 있습니다.
tip : 섬유유연제의 역할 ☞ 알칼리 세제의 중화, 정전기 방지, 향기 등
환경 친화적인 세탁세제를 검색하니 저 제품이 있어서 선택했는데(내 돈 내산)
세탁력도 좋고 향기도 좋아서 만족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분홍색 액체는 울세제입니다.
기존 플라스틱 병이 보기 싫어 다 마신 음료수 병에 넣어서 사용 중입니다.
맨 위의 선반입니다.
이곳에는 친환경 세제 3 총사인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소분하고 남은 양을 틴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왜 틴케이스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뻐서요... ㅋㅋ 친환경적이기도 하고...
저 혼자 사용하는 거라 따로 라벨링은 하지 않고 색으로 구분합니다.
짙은 파랑은 과탄산소다, 노란색은 베이킹소다.... 이런 식으로 ㅋ
틴케이스 안에는 비닐에 내용물을 담아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비닐은 정말 쓰기 싫었는데 혹시나 가루들이 틴케이스를 녹슬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할 수 없이 사용했습니다. (이러면 친환경이 아닌데.... ㅠㅠ)
비닐은 계속 재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짐!!
작은 스푼을 넣어 소분할 때 사용합니다.
혹시나 틴케이스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 해서 품번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 주변 매장이나 온라인몰에 들어가도 찾기 어렵더라고요 ㅠ
이제는 판매를 안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탁실 한쪽 구석 쓰레기통입니다.
저는 별다른 쓰레기통은 사용하지 않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바스켓에 쓰레기봉투를 넣어 사용 중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의자를 놓아 1층, 2층으로 구분하여 1층은 비닐,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를 넣고 2층에는 종량제 봉투를 넣어서 사용 중입니다.
보기는 좀 거시기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더없이 실용적입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는 저 바스켓을 하나씩 들고나가 버리고 와서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여러 개 겹쳐서 놓을 수도 있습니다.
실외기 위에는 양파를 두었습니다.
겨울 내내 이곳에 보관을 하면서 잘 먹었는데 이제는 날이 따뜻해지니 냉장고에 넣어야겠네요
실외기 위에는 먼지방지용으로 신문지를 깔았습니다.
주기적으로 신문지를 갈아주면 먼지를 닦지 않아도 깨끗.... (잔머리...ㅋㅋ)
세탁실 문에는 앞치마~
이것으로 세탁실 소개를 마치려 합니다.
글을 쓰고 보니 이곳도 마치 다이소 매장인듯한 착각이....
저 예전에 다이소 참 좋아했었네요.. 하하하하;;;
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집 세탁실 인테리어의 콘셉트는 깔끔, 실용적입니다.
'예쁘진 않아도 관리가 쉬운 게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꾸며본 세탁실 어떠셨나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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