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샵 아름다운가게 방문기

안녕하세요 미니멀이 입니다.

 

저는 수시로 집에 있는 물건을 점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점검은...

제가 잘 사용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지요...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기준을 3달 정도로 정해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처분하고 있습니다.

이때 물건의 상태가 양호하면 기증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지 않는 다고 해서 물건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건 기증을 받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저는 아름다운 가게를 주로 이용합니다.

 

♡ 아름다운 가게 ♥ 자원 재순환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탄생한 공간 전국 16개 도시에 110여 개의 가게와 해외 1개 매장 운영    ˙ 자원 순환 : 사회취약계층 및 공익단체(서울노숙인시설협회 등)에 현물 지원   ˙ 기금 나눔 : 기증품으로 모인 판매 수입금은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 (기초생활지원, 자립기반조성사업 등)   ˙ 공익상품 판매 : 사회적기업, 친환경단체, 공정무역단체, 장애인 재활단체의 우수한 품질의 상품 판매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기 위해서는 집 근처의 매장을 직접 방문합니다.

 

대량의 물건을 기증(3박스 이상)할 때는 방문수거 신청을 하면 직접 가지러 오시기도 하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아서 기증할 물건을 들고 직접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름다운가게 택배 기증 박스 : 크기 48x38x34 정도,  무게 15kg 이내

 

또 아름다운 가게를 가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상품 상태가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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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할 물건들이 생겨서 아름다운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바지는 집에서 편히 입으려고 산 건데... 짧더라고요....

제 다리 길이에 짧은 바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 바지는 너무 댕강 올라가서 집에서 입기도 뭣한... 그런 바지라서 저보다 더 잘 어울리는 분께 드리고 싶네요...

 

유리물병은 3개를 사서 썼었는데 다 깨 먹고...ㅠㅠ

하나 남은 거 또 깰까 봐 조심성 많은 분께 드리고 싶어서 챙겼습니다.

 

아이가 안 보는 책도 챙기고요.....

 

 

집 근처 아름다운 가게로 향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기증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면 기부물품 인수증을 주십니다.

 

물건을 드리고 기부물품 인수증을 작성합니다.

성명, 휴대폰, 기증 날짜, 기증천사 서명과 사인을 작성합니다.

 

그러면 봉사자분께서 기증물품 수량을 적어주시고 물품 수령자 란에 성함을 적어서 영수증을 챙겨 주십니다.

 

 

기증이 끝나면 매장 구경 시간~~

 

예쁜 컵들이 많습니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유리그릇이 눈부시네요.... ^^

 

 

 

 

아름다운 가게에는 그릇뿐만 아니라 책, 옷, 가방, 모자, 신발, 아기용품 등등 다양한 품목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물품들 중에는 택이 붙어있는 새것도 있네요...

 

 

 

 

한쪽에는 공익상품 판매 코너가 있었습니다.

상품 종류들도 다양하네요...

 

 

오호~~ 제가 좋아하는 EM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도 있네요

 

 

아이들 멋내기용 모자도 2,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

 

ㅎㅎ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물건이 있어서 하나 사 왔습니다.

뭘까요?

 ㅋㅋ

 

 

바로 나눔 접시입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딸기 무늬가 앙증맞아서 얼렁 데려왔습니다.

가격도 착하지요? 1,500원입니다.

 

그런데 좀 꼬질꼬질합니다. ㅎㅎ

 

 

깨끗하게 목욕시켜주니 반짝반짝 광이 납니다.

 

이 접시가 맘에 든 이유는 바로 밑면 때문입니다.

일반 나눔 접시 들은 바닥이 나뉘는 공간에 따라 홈이 파여 있어서 설거지가 불편했는데

 

바닥이 쑥 들어가서 설겆이 불편 ㅠ

 

이 접시는 바닥이 평평하게 되어있더라고요

설거지가 편합니다.

 

 

 

 

음식을 담아봤습니다.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건 저뿐인가요? ㅋㅋ

득템 했습니다.^^

 

기증품 처리 완료 문자와 기부영수증 완료 문자를 받았습니다.

 

한꺼번에 문자가 오는 건 아니고요...

기부는 3월 30일, 

기증품 처리 완료 문자는 4월 3일, 

기부영수증 완료 문자는 4월 9일에 받았습니다.

 

안 쓰는 물건 정리하고, 기증하여 이웃도 돕고, 쓰레기도 안 생기고, 소득공제까지 ...

도대체 장점이 얼마나 많은 건가요...

 

여러분도 집을 한번 둘러보세요

분명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럼 그 물건들을 가지고 아름다운 가게 나들이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가게는 소독도 철저히 한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